아미반타맙은 완전인간유래(human IgG1) 기반의 이중 특이 항체(bispecific monoclonal antibody)로서,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얀센 제약에서 개발한 이중항체 치료제입니다.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과 MET(Mesenchymal-Epithelial Transition factor) 두 표적에 동시에 결합하여 작용합니다.
EGFR과 MET 표적
- EGFR 결합: EGFR은 여러 고형암에서 과발현되거나 변이되며 세포의 증식, 생존, 전이를 촉진합니다. 아미반타맙은 EGFR의 리간드 결합 부위에 결합하여 리간드(예: EGF, TGF-α)의 결합을 저해하고, EGFR의 활성화 및 신호전달을 억제합니다.
- MET 결합: MET은 또 다른 종양 성장 경로를 매개하는 수용체로, 특히 EGFR 억제제에 대한 내성 기전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미반타맙은 MET에도 결합하여 이 수용체의 활성화를 막고 MET 매개 신호 경로를 억제합니다.
- 내재화 및 분해: 아미반타맙은 EGFR과 MET을 표적하여 수용체 복합체의 세포 내재화(internalization)와 분해(degradation)를 유도함으로써 세포 표면에서 이들 수용체의 발현을 감소시킵니다.
- 면역 매개 세포독성: 아미반타맙은 Fcγ 수용체를 통해 항체의존 세포독성(ADCC, Antibody-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을 유도하여 NK 세포와 같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종양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작용도 합니다.
요약하면, 아미반타맙은 EGFR과 MET을 이중 차단하고, 수용체 제거 및 면역세포를 통한 직접적인 종양세포 파괴까지 유도하여 항암 효과를 나타냅니다.
주로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대상
아미반타맙은 주로 EGFR Exon 20 삽입 돌연변이를 가진 진행성 또는 전이성 NSCLC 환자, 기존 플래티넘 기반 화학요법 이후 병이 진행된 경우, 이는 기존 1세대, 2세대, 3세대 EGFR 억제제(예: 게피티닙, 오시머티닙 등)가 잘 듣지 않는 Exon 20 삽입 돌연변이를 타겟으로 한 최초의 치료제 중 하나로, 치료 옵션이 거의 없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수단을 제공합니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다른 암종이나 변이에 대한 적응증은 임상시험 중이거나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비소세포폐암환자에 대한 생존기간을 늘린것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와서, 이 병용요법은 NSCLC 표준 치료법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아미반타맙의 Adverse Effects
주입 관련 반응(Infusion-Related Reactions, IRRs)은 매우 흔하며, 첫 번째 주입 시 특히 자주 발생합니다. 발열, 오한, 구역, 저혈압, 발진, 호흡곤란 등 예방을 위해 전처치(항히스타민제, 해열제 등)를 사용하고, 주입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피부 관련 부작용 (Dermatologic Toxicity)은 EGFR 억제와 관련하여 발생합니다. 여드름양 발진(acneiform rash), 건조 피부, 가려움증, 손발톱 염증(paronychia) 등 심한 경우 피부관리 및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장관계 부작용은 구역, 설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액 보충 및 대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계 부작용은 기침, 호흡곤란, 간혹 간질성 폐질환(ILD, Interstitial Lung Disease) 또는 폐렴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도 드물게 보고됩니다.
전해질 이상은 특히 저알부민혈증(hypoalbuminemia), 저칼륨혈증(hypokalemia)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액학적 부작용은 빈혈, 백혈구 감소 등이 보고된 바 있으며, 대부분 경미하거나 관리 가능합니다.
결론
아미반타맙은 EGFR과 MET을 동시에 차단하여 항종양 효과를 발휘하는 이중특이성 항체입니다. 주로 EGFR Exon 20 삽입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사용되며, 주입 관련 반응, 피부 독성, 위장관계 부작용 등이 주요 부작용으로 보고됩니다. 주입 전 예방 조치와 지속적인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